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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1일 수요일

시나리오 써 볼까 하고 생각하는 내용입니다.

뭐 시간이 많아서....
한 2012년 초에 갑자기 떠오른 내용입니다.
갑자기 머릿속에서 뭔가 이야기가 막 왔다갔다 하고, 스르륵 그림이 그려지더라고요.
역사를 좋아하다보니 '만약 이랬다면' 하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또 현대극 보다는 근현대사극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때 건축물과 인테리어 등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어서요.
(자동차 디자인은 1960년대 이후 것을 좋아함)
역사를 좋아하지만 역사를 전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정의 오류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시작 도입부 부분이 생각나서 혼자서 막 이것저것 생각을 해 봤는데, 결론을 어떻게 내릴지 전혀 감이 안 왔었는데요.
갑자기 '이런 결말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나서 막 적어봤습니다.

읽어보심..... 007 시리즈 등과 그 외 첩보 영화나 소설등이 골고루 섞여 있습니다.
좀 어두우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그리고 싶었고요.(이게 설령 영화가 된다면..... 첩보 오락물이 되겠죠.)
근데 PPL이 들어올 수가 없을수도요.(현대극이 아니라서....ㅡㅡ;;)

그럼 시작해봅니다.^^

가정-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이겼다는 가정(실제로는 일본이 이기고, 대한제국 강제합병 과정을 거침)

러일 전쟁 당시 주변 환경-
1. 러일전쟁의 경우, 일본은 한반도를 먹으려고 했고 러시아는 한반도를 먹기보다는 만주를 노렸음.
2. 러시아가 한반도를 굳이 먹으려 하지 않았던 것은, 한반도 까지 먹었다가는 노리고 있던 만주까지 위험해질 가능성이 높았음
    (유사사례: 일본이 청일전쟁 후 요동반도를 먹었지만 국제관계 때문에 반납함)
3. 러시아는 한반도를 친러 국가로만 하고, 몇몇 항구에 해군만 주둔시켜도 남는 장사라고 판단(일본 견제)
4.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구미 열강등이 한반도 주변에서 복잡한 세력을 구성했고, 일본은 영국과 미국과 친밀한 관계 구축
5. 당시 대한제국은 친러국가 였음. 그리고 독립협회나 소위 젊은 지식인 등은 친일/친미 성향이 매우 강했음.

시나리오상 시작 시기 및 분위기-
1930년대 후반 2차대전이 발발할 분위기가 상승하던 시기.
소련(구 러시아)는 나치 독일 견제 차원에서 한반도에서 발을 빼려는 분위기 조성
만주는 계속 중국 영토로 남아있는 중(일본과의 작은 무력 충돌 발생)
일본은 만주 및 중국 공략을 위해 한반도 침략을 재 추진 및 소련과의 비밀 협상(한반도 관련)
대한제국은 친소련 국가이면서도 왕정이기에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갈등이 심한 상태
일본은 젊은 지식인들을 후원하고 독립협회도 계속 후원하면서 친일세력을 꾸준히 강화시킴
대한제국은 의원내각제 도입 여부로 국회와 황제간의 대립 고조등 콩가루(국회 다수 세력이 친일성향)

등장인물:
A:주인공이자 국가에 대해 충성심 높은 대한제국 비밀 정보원, 러일전쟁 당시 아버지는 친일파였음(나이 30대 초반)
B: 대한제국 황제(아마도 순종이 건강이 매우 안좋고 오락가락 했다고 하니 영친왕??)
C: 대한제국 정보기관 수장
D: A 아버지의 친구이자 대한제국 외무대신(내각제를 주장하고 친일파와 친러파를 오고간 기회주의자)
E: 일본 국방대신
F: A에게 협조적인 소련 정보기관 정보원
G: 나치 독일 정보원(이중간첩)
H: 일본 해군성 장교(함장) 부인
I: 대한제국에 망명한 러시아 귀족(실제로는 소련 스파이)
J: 중화민국 정보원


스토리
1. 원산에 있는 외국인 휴양지에서 한 러시아 망명 귀족 I는 집에 돌아온 후 의문의 소련인과 만남.
소련인은 '이제 흔적을 지워야겠다'라고 말하며 I를 살해함

2. 한밤중 C는 A를 호출하고 바로 B 황제 거처로 이동. B 황제는 A에게 일본과 소련간 최근 미묘한 분위기를 언급하며 이와 I 피살과 관련성을 밝히라고 직접 지시하며 국가 위기상황의 시작임을 암시함

3. 원산에 도착한 A는 I 피살현장 근처에 가지만 도착 직전 그 현장이 폭파됨. A는 그 폭파가 배후 세력이 증거를 없애려는 것이 아닌, 친일세력이 A에게 경고하는 것임을 바로 직감함. 

4. A는 바로 모스크바로 이동. 모스크바에서 별다른 내용을 건지지는 못함. 
레닌그라드(현 상페테스부르크)로 이동해 F를 만나고, 러시아가 한반도에서 발을 빼고 일본이 한반도를 무력 침략해도 개입하지 않는다는 밀약을 맺은 것을 전달받음.

5.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한 A는 나치 정권 정보원이자 이중간첩인 G를 급습함. 일본이 나치 정권과 손 잡고 소련을 뒤에서 치려는 계획을 알게 됨. 그리고 바로 살해함

6. 서울로 돌아온 A는 보고를 위해 국방관련 자료를 보려 하지만, 일본의 전쟁준비와 관련한 자료가 전혀 없는 것을 확인. 이 과정에서 D가 회유하면서 A의 아버지 등을 언급함. 또한 명>>>청으로 이어진 사대를 언급하며 대한제국 혼자서 살아갈 수 없음을 강조하고, 대한제국 황제는 사대부의 우두머리에 지나지 않고 일본을 섬겨야 국가가 오래 보전될 수 있다고 설득. A는 D의 경호원을 살해함.

7. 중국으로 떠난 A는 중화민국 정보원 J와 접촉해 일본이 한반도와 중국 무력침공을 준비중인 것을 확인함. 그러나 정확한 침공 계획을 확인이 어렵고 이를 위해 미국과 프랑스와 접촉했지만 미국과 프랑스 모두 동남아시아의 자국 식민지만 건드리지 않는다면 한반도 침략은 눈 감으려 한다는 것까지 알게 됨.

8. 시모노세키로 이동한 A는 군 행사에 잠입해 해군성 장교 부인인 H에게 접근 후 유혹함. 그녀를 통해 시모노세키에 모인 해군 규모 및 해군계획을 확인 함. 정보를 빼내고 다음날 아침 A는 H를 권총 살해함. 살해 직전 '비참한 기억과 두려움을 안고 죽는 것 보다 아무것도 모른채 지금 바로 죽는게 더 나을겁니다'라고 말함.

9. 일본 내 반전 운동가로 위장한 후, 반전운동세력, 군부 반대세력, 공산주의자 등을 연합해 시모노세키 항만 시설 파괴 후 서울로 귀환함. 일본 군부와 정부에서는 A가 한 것을 알고 있지만 증거가 없어 대응을 포기함.

10. 일본 국방대신 E가 서울 안가에서 D를 만나 질책하는 자리에 A가 잠입함. E는 A에게 '러시아도, 미국도, 프랑스도 너희편이 아니다. 중국은 찢어지고 있고 자기들끼리 싸우기도 바쁘다. 운좋게 일러전쟁에서 너희가 살아남았지만 이제 소련도 한반도에 관심이 없다. 어차피 우리가 먹게 되어 있다. 고려가 몽고에게, 조선은 명나라와 청나라의 신하국이었을 뿐이다. 일본으로 바뀌는 것 뿐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라고 회유함. A는 '그냥 알아서 섬기는 것 하고 끝까지 버티는 것과의 차이는, 후자가 더 자기자신과 역사에 떳떳할 수 있다' 라고 응답하며 D를 권총 살해하고 자리에서 나옴.      

PS..1950년대 스파이 소설등 분위기 사용
      영화 제임스 본드 시리즈 등의 오락적 분위기 차용(각 대륙별 여행, 음모, 미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