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아자동차에서 프랜차이즈 SUV Sorento(소렌토)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주인공은 Pierce Brosnan(피어스 브로스넌) 입니다.
공개된 동영상 부터 볼게요.
피어스 브로스넌이라면, 가장 완벽한 007 중 하나입니다. 물론 그가 나왔던 영화들은 극본이 멍멍판이어서 망한 영화들이 많았지만요.
숀 코너리와 로저 무어의 장점만 섞어놓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대강 뭐 내용은.....
007 James Bond 를 연상하게 하는 내용이죠.
그런데, 광고제작자가(영화 제작자일수도요) '자네에게 잘 어울리는 역할이 있다' 라고 설명하면 피어스 브로스넌은 딴 생각을 하죠.
피어스 브로스넌이 눈덮인 산길에서의 질주/숨어있는 저격수/미사일 발사대 등을 생각하면,
제작자는 안전운전/올빼미/순록 등을 이야기 하고.......
뭐 마지막에는 산 속 통나무집이 나오고 미녀가 나옵니다. 그리고 'Fireworks-불꽃놀이'가 있다고 이야기 하고요.
흠.... 마지막 불꽃놀이가 슈퍼볼을 뜻하는 것 같긴 한데(슈퍼볼때 TV에 공개될 광고라서), 섹드립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왠지 이노션 미국에서 제작한 광고 같기도 한데, 우리나라에도 이 버젼 그대로 광고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스토리도 있고 재미도 있고 아이디어도 좋으니 말이죠.
대체로 한국 광고들 보면 유명 연예인들 세워놓고 좀 끼깔나게 영상 만들고 끝.
우리나라 광고들이 영상은 잘 빠지게 만드는데, 대체로 아이디어가 빈약하고 개성이 약한 경우가 매우 많죠.
생각해보니...예전 Kia 소울 광고도 국내판, 해외판(햄스터 버젼)이 달랐는데 해외판이 오히려 국내에서 히트를 쳐서 해외판 광고 그대로 한국에 방영한 적도 있었고요. 그것도 아이디어나 전개 방식이 재밌었으니까요. 미국 Kia 에서는 계속 햄스터 버젼이 나오는데 한국에는 이제 안 나옵니다.^^
